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교육대학교에서 '제5회 전국 어린이 성우 콘테스트'가 열렸다. 대회마다 참가자들의 실력이 향상돼 매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날 본선에 올라온 학생들은 지난해 11월 열린 예선을 통과한 실력자였다. 4명이 한 팀을 이뤄 애니메이션을 재구성하고 대사를 바꿨다. 그리고 경연 무대에 올라 애니메이션에 직접 더빙했다. 대상 1팀, 금상 4팀, 은상 16팀에는 애니메이션·광고 현장에서 성우로 활동할 멋진 기회가 주어진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이 대회 덕분에 많은 사람이 성우라는 직업에 대해 잘 알게 됐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학생들이 대회에 참가해 성우 체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