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전역의 쌍둥이들아, 다 모여라!"

20일(현지 시각)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한 경기장에 쌍둥이 1만2000여 명이 모였다. 각 쌍둥이는 옷까지 똑같이 차려입고 와 누가 누군지 구분이 쉽지 않다. 이날 콜롬보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의 쌍둥이를 한자리에 모으는 행사가 열렸다. 지난 1999년 대만에서 쌍둥이 3732쌍이 모였던 기네스 세계 기록을 갈아치우기 위해 마련됐다. 주최 측은 예상보다 훨씬 많은 쌍둥이가 몰려 애를 먹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모든 쌍둥이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지 못해 기네스 세계 기록 등재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사진은 20일 '스리랑카 쌍둥이들' 행사에 참가한 다양한 쌍둥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