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한 대 크기의 등껍질을 가진 초대형 고대 거북 화석이 최근 남미에서 발견됐다. 이 거북의 학명은 '엄청나게 큰 거북'이라는 뜻의 '스투펜데미스 게오그라피쿠스(이하 스투펜데미스)'다. 1300만 년 전 남미 열대 습지에 살던 스투펜데미스는 몸길이가 최대 4m, 몸무게가 1.25t(톤)에 달한다. 스투펜데미스 화석은 1970년대 남미에서 처음 발굴됐다. 최근 콜롬비아 등에서 온전한 형태의 스투펜데미스 화석이 잇따라 나왔다. 이번에 공개된 화석 중 가장 큰 것은 등딱지 길이가 2.86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 사진은 최근 발견된 수컷 스투펜데미스 화석. 작은 사진은 스투펜데미스 상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