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맞춰야 하는 초대형 루빅 큐브가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올랐다. 가로·세로·높이 각 2.022m, 무게 160㎏에 달하는 이 대형 큐브는 영국 출신의 토니 피셔(54)가 330시간 동안 만든 작품이다. 지난해 11월 플라스틱 상자와 대형 스프링 등을 이용해 완성된 큐브는 지난달 기네스 세계 기록 인증을 받았다. 전직 고고학자인 토니는 2016년 각 변 길이가 1.57m인 루빅 큐브를 제작해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지만, 기록이 깨진 것을 알고 이번에 재도전했다. 토니는 "일반적인 루빅 큐브처럼 하나하나의 블록을 움직일 수 있다"고 작품을 소개하며 "기네스북에 오르는 것은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루빅 큐브(가로·세로·높이 각 5.6㎜) 기네스 세계 기록도 보유한 토니는 현재 구독자 17만 명의 루빅 큐브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