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뉴스] 이게 바로 우주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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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6.30 09:53

ISS 우주복에 밴 냄새, 향수로 제작

우주 공간에서는 어떤 냄새가 날까요? 앞으로는 지구 밖으로 가지 않아도 '우주 냄새'를 맡아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오 드 스페이스
오 드 스페이스 킥스타터 웹페이지

미국 방송 CNN은 "우주에서 나는 냄새를 담은 향수 '오 드 스페이스'〈사진〉를 제작해 판매하기 위한 모금 운동이 최근 성공을 거뒀다"고 28일(현지 시각) 보도했습니다. 이 향수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2만3000달러(약 2700만 원)를 모았다고 하네요.

우주 향수는 지난 2008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화학자 스티브 피어스에게 제작 의뢰하면서 개발됐어요. NASA는 우주비행사들이 실제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해 적응하기 쉽도록 훈련 환경을 최대한 우주와 비슷하게 조성합니다. 기존에 만든 우주 향수도 이런 훈련 과정에 사용됐죠. 이번에 제작하는 향수는 일반인에게 판매됩니다.

사실 지금까지 순수한 우주 냄새를 맡아 본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우주 공간에는 공기가 없기 때문에 우리 코로 냄새를 맡을 수 없죠. 그 대신 우주 유영을 마치고 ISS로 돌아온 우주인은 우주복에 밴 냄새를 맡을 수 있어요. 이걸 토대로 '이게 우주 냄새인가' 하고 추측하는 거죠. ISS에서 665일을 보낸 전직 우주인 페기 윗슨은 우주 냄새를 "총을 쐈을 때 나는 화약 냄새처럼 연기와 탄내가 뒤섞인 것 같다"고 표현했어요. 오 드 스페이스 관계자는 "지금껏 우주인들은 우주 냄새를 화약과 구운 스테이크, 라즈베리 등이 섞인 향이라고 묘사했다"며 "스티브 피어스가 4년 동안 연구해 이를 구현한 제품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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