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코로나 감염자 1000만 명 넘어… 50만 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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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6.30 09:53

확산세 심각… '2차 대유행' 앞당겨질 수도

전 세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8일(한국 시각)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약 1024만 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50만 명이 넘는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이 우한(武漢)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지 6개월 만이다. 현재 확산세를 볼 때 날씨가 서늘해지는 가을로 예상됐던 '2차 대유행'이 더 빨리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상황이 심각한 곳은 미국이다.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263만 명, 사망자 수는 12만8000여 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전 세계 감염자와 사망자 수의 4분의 1가량이다. 브라질·러시아·인도·영국 등이 뒤를 잇는다. 미국은 성급한 봉쇄 완화로 코로나 통제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텍사스·오하이오주 등 미국 일부 지역은 다시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6일 미국 LA 다저스 스타디움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차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다.
지난 26일 미국 LA 다저스 스타디움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차들이 긴 줄을 이루고 있다. / AFP 연합뉴스

다른 국가도 상황은 비슷하다. 브라질은 확진자 수 134만 명을 넘어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각 주와 도시가 제각각 봉쇄·방역 방식을 달리하는 바람에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상황이다. 바이러스 확산이 다소 누그러진 유럽도 다음 달 1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라 확진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28일 코로나19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설치된 브라질 국회 앞 십자가에 한 추모객이 꽃을 바치고 있다.
28일 코로나19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설치된 브라질 국회 앞 십자가에 한 추모객이 꽃을 바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전문가들은 '2차 대유행'이 언제 폭발할지 짐작하기 어렵게 됐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환자를 찾아내고 격리하는 전략이 작동하지 않는다"며 "무(無)증상 환자 증가세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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