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라져버린 언니 모든 게 거짓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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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30 06:00

	애슘
애슘
거짓말 언니| 임제다 글 | 애슝 그림 | 그린북 | 1만1200원

언니가 그랬다. 우리는 아름다운 솔개 나라의 공주라고. '어둠보다 더 어두운 왕'이 나타나 온 국민이 뿔뿔이 흩어지기 전까지 성(城)에서 행복하게 살았단다. 표범 나라 왕자님의 도움으로 언니와 단둘만 도망쳤다는데 기억은 하나도 안 난다. 보고 싶은 엄마, 아빠는 아직도 솔개 나라 성에 있다고 했다. 그런데 여름방학이 시작하던 날, 언니가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며칠만 혼자 지내고 있으라는 쪽지만 남기고 말이다.

언니를 찾아 나섰다가 해결사 사무소 조수로 일하게 된 하리는 언니가 여러 가명을 쓰면서 지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언니가 어마어마한 거짓말쟁이라는 사실도 함께. '언니의 진짜 모습은 뭐지? 진짜 날 버리고 떠난 걸까?' 하리는 혼란스럽다.

책은 세상에 홀로 남은 하리가 자기 앞에 놓인 장애물을 씩씩하게 헤쳐나가는 모험을 그렸다. 언니가 없는 열흘간 훌쩍 자란 하리는 진실 속으로 돌진한다. 다른 사람이 나를 보는 시선이 어떻든 스스로 행복한 삶을 가꿀 수 있다는 것, 혼자 남겨졌다고 해서 결코 혼자가 아님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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