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못 가니 기분이라도! 비행기 객실 본뜬 식당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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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15 06:00

'삐빅!' "이쪽입니다~."

탑승권 확인을 마친 승객들이 저마다 자리를 찾아 앉습니다. 곧 옆 사람과 팔이 맞닿을 만큼 좁은 비행기 좌석 사이로 승무원이 쟁반에 기내식(비행기 안에서 승객에게 제공되는 식사)을 담아옵니다. 얼핏 보면 높은 하늘을 나는 비행기 안 풍경 같지만, 이곳은 비행기 객실을 흉내 내 만든 식당입니다.
	/AFP=연합뉴스
/AFP=연합뉴스
AFP 통신은 "태국 타이항공이 선보인 비행기 객실 모습의 식당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13일(현지 시각) 보도했어요. 이 식당은 손님들이 비행기를 탄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실제 비행기 좌석을 그대로 가져와 설치했습니다. 비즈니스 좌석과 이코노미 좌석도 분리하고, 식탁은 항공기 창문에 쓰는 튼튼한 유리로 만들었어요. 음식은 기내식을 만들었던 요리사가 직접 조리합니다. 승객들은 비행기를 오르내릴 때 사용하는 계단을 이용해 식당에 입장하고요.

태국 대표 항공사인 타이항공이 이런 특별한 식당을 꾸민 데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어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다른 나라를 오가는 일이 어려워지면서 비행기 여행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늘었거든요. 타이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내식을 제공하는 식당을 열었다"며 "일상의 작은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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