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차기 총리에 '스가 요시히데'…"안중근은 범죄자" 망언한 대표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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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16 06:00

	지난 14일 오후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된 스가 관방장관이 손을 들어 환호에 답하고 있다. /교도통신 제공
지난 14일 오후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된 스가 관방장관이 손을 들어 환호에 답하고 있다. /교도통신 제공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건강 문제로 물러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뒤를 잇게 됐다.

일본 집권당(정권을 잡은 정당)인 자유민주당(자민당)이 지난 14일 새로운 당 대표를 뽑는 선거를 연 결과, 스가 장관이 후임 총재로 당선됐다. 전체 유효표 534표 가운데 377표(70.5%)를 얻은 압도적 승리였다. 이에 따라 스가는 16일 열리는 임시 국회에서 일본 제99대 총리로 지명받게 된다.

스가는 당선 직후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아베 총리가 추진해 온 정책을 계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수적 성향인 스가의 총리 취임이 사실상 결정되면서 한·일 양국 간의 차가운 분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가는 중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문을 연 2014년 "안중근은 일본 초대 총리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해 사형 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라고 규정해 논란을 일으켰다. 일본 정부 대변인으로서 "일본군 위안부가 강제 연행됐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 이름)는 일본의 고유 영토"라는 등 일본 보수를 대표하는 발언을 해 왔다.

*관방장관: 일본 행정기관인 내각관방을 이끄는 장관. 우리나라의 대통령 비서실장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日 차기 총리에 '스가 요시히데'…"안중근은 범죄자" 망언한 대표 보수
일본은 민주주의 정부 형태 중 하나인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국가입니다. 의원내각제에는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인 '국가원수'와 행정부 우두머리이자 국가 운영의 모든 책임을 지는 '정부 수반'이 나뉜 형태가 많아요.

대통령 한 사람이 국가원수인 동시에 정부 수반이 되는 우리나라(대통령제)와 다르죠. 일본은 입헌군주국이라 천황 등 왕족이 존재해요. 따라서 일본의 국가원수는 일본 왕이, 국가 최고 권력자인 정부 수반은 내각대신총리(총리)가 되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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