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읽으며 필사… 한 획 쓸 때마다 마음 편안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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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15 06:00

논어(걩語)를 읽어본 적 있니? 나는 요즘 논어를 한자로 필사(筆寫)하고 있어. 코로나19로 등교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하고 있어서 가족과 부딪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거든.

나 역시 부모님과 다투는 일이 잦아지고 스마트 기기를 너무 가까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 그래서 나 스스로 반성하기 위해 논어 필사를 시작했어. 논어를 쓴 공자는 기원전 500년 경 살았던 인물이야.

인(仁)을 중시한 유교 사상의 위인이지. 많은 제자가 그를 따랐대. 논어는 공자가 죽고 난 뒤, 공자의 제자들이 그의 가르침을 정리해 펴낸 책이야. 처음에는 왠지 반성문을 쓰는 것 같고 재미도 없었지만, 갈수록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한자를 한 획 한 획 쓸수록 공자의 말씀이 내 마음에 새겨지는 것 같았어.

	논어를 읽으며 한자로 필사하는 기자.
논어를 읽으며 한자로 필사하는 기자.

그리고 다른 사람이 시켜서가 아니라 나 스스로 반성하게 되니 진정으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기도 해. 아직 제1편 학이(學而)를 쓰고 있지만, 제 20편 요왈(堯曰)까지 끈기 있게 쓸 거야. 인문 도서라 딱딱하고 어렵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한자 공부도 되고 마음공부도 되니 너희도 논어 필사 한번 도전해 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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