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서는 매년 나눔 장터를 열어. 학교 주변에 돗자리를 깔고 각자 준비해온 물건을 파는 거야. 나눔 장터에서 모은 돈은 항상 기부를 해왔어.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학교에서 나눔 장터를 열 수 없었어. 그래서 준비한 게 바로 '온라인 백양 당근마켓'이었어! 10월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열렸지.

물건을 팔고 싶으면 네이버 밴드에 사진을 먼저 올려. 그다음 가격과 설명을 댓글로 달아. 물건을 사고 싶은 사람은 판매자와 함께 장소와 시간을 정해서 만나. 판매자는 물건을 전해주고 받은 돈을 '나눔 우체통'에 넣으면 돼.

이번 당근마켓에서는 수익금이 100만 원 넘게 모였대! 매년 이렇게 모은 돈을 좋은 곳에 기부하는 우리 학교 행사가 너무너무 좋아:) 내년이면 난 졸업해서 학교에 없겠지만, 후배들은 꼭 나눔 장터를 즐겨봤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