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모의투표 체험교실

▲ 강의에서 배운 선거 원칙을 지키며 투표를 했다. 투표용지를 꼭꼭 접어 투표함에 넣었다.

지난달 24일 경기 오산에서 진행하는 '찾아가는 모의투표 체험교실: 내 첫 번째 원픽' 강의를 들었다.

투표가 필요한 이유와 선거 방법에 대해 배웠다. 선거 원칙에는 ▲보통선거 ▲평등선거 ▲직접선거 ▲비밀선거가 있다.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한 표씩 직접 행사할 수 있고, 누굴 뽑았는지는 남이 모르게 한다는 것이다.

선거 방법을 알아보고서 모의 투표를 체험했다. 처음 하는 투표라서 기대가 됐다. 모의 신분증을 내고서 기표소에 들어갔다.

그런데 후보의 공약이 기억나지 않았다. 한참을 고민한 끝에 겨우 생각이 나서 투표 도장을 찍고, 종이를 접어 투표함에 넣었다.

개표를 기다리는 동안 엄마가 누구를 찍었느냐고 물어보셨지만 나는 비밀선거니까 말해주지 않았다. 개표를 할 때 내가 찍은 사람이 당선돼서 정말 기뻤다. "오예~" 소리를 지르면서 방방 뛰었더니 사람들이 한바탕 웃었다. 내게 진짜 투표권이 생기면 무효표가 나오지 않게 잘 찍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