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거미목 깡충거밋과
몸길이 6~8㎜
분포 전 세계
좋아하는 것 작은 벌레
싫어하는 것 큰 거미(천적)

우리나라에는 내 친척이 80종(種) 정도 살아. 친척끼리는 습성이 비슷해. 그래서 우리를 통틀어 '깡충거미류'라고 불러. 집 안팎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을 거야.

우리는 사냥감을 잡을 때 걸어가다가 깡충 뛰기도 해. 머리에는 홑눈 여덟 개가 나란히 붙어 있어. 얼굴 한가운데 있는 눈 두 개가 특히 커다랗지. 입 위에 큰 눈이 두 개, 그 옆으로 작은 눈이 네 개, 그 위에 눈 두 개가 또 있어. 사냥감이 얼마나 가까이 접근했는지 알려면 눈이 잘 보여야 하잖아? 사냥감을 놓치지 말아야 하니까!


이런 점도 놀랍지?

짝짓기 시기에 수컷은 암컷 앞에서 몸과 다리를 움직이며 구애의 춤을 춰.

뭐든지 물어봐

Q. 붉은등거미와 티끌거미에 대해서도 알려 줘!

A. 붉은등거미는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으니 조심해. 붉은등거미 특징은 몸이 검은색이고 등 가운데 붉은 무늬가 있어. 겉모습만 봐도 독이 있게 생겼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되니까 하수구 뚜껑이나 공원 벤치 아래에 함부로 손을 넣지 않는 게 좋아. 건드리지 않으면 물지 않지만, 혹시 물리면 엄청 아플 수도 있어. 얼른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아야 해. 그럼 금방 나을 거야. 티끌거미는 동작이 매우 날렵해. 독은 거의 없고, 인간을 잘 물지도 않아. 작아서 존재 자체를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혹시 발견하더라도 그냥 가만히 놔두면 돼.

우리 집 미스터리 생물 도감
구루비 가쓰아키 글 | 무라바야시 다카노부 그림 | 아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