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축은 왜 해야 할까?

☞티끌모아태산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속담을 들어 본 적 있나요? 아주 작은 먼지나 티끌도 쌓이고 쌓이면 큰 산을 이룬다는 말이에요. 아무리 하찮은 10원짜리 동전이라도 한 푼 두 푼 모으다 보면 큰돈이 된다는 뜻이지요.

돈은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돈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어느 순간에 다 없어져 버리거든요. 그래서 저축이 필요한 것이지요. 저축이란 나중을 위해 아껴서 모아 두는 것을 말해요.

저축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준비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나라 경제를 위해서도 꼭 해야 하지요. 사람들이 은행에 저축하면 기업은 은행에서 돈을 빌려 투자를 할 수 있게 되니까 일자리가 늘어나게 되거든요.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저축을 할까요?

"나는 집을 장만하려고 저축을 해."

"갖고 싶은 물건을 사기 위해 저축하지."

"내가 돈을 모으는 건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야."

이렇게 사람마다 저축하는 목적이 조금씩 달라요.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것만은 확실하지요. 어떤 사람은 목돈을 마련하려고 돈을 모으고, 또 어떤 사람은 뜻하지 않은 일에 대비하기 위해 저축한답니다.

◇ 저축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 돼지 저금통과 은행의 차이점

돼지 저금통에 돈을 모으는 것은 어린이가 가장 손쉽게 저축하는 방법이에요. 아무 때나 돈을 넣어 모을 수 있고 얼마나 모였는지 언제든지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지요. 하지만 눈앞에 돈이 보이기 때문에 돼지 저금통에서 돈을 꺼내 쓰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 쉬워요. 또 잃어버릴 수도 있고요.

그렇다면 저축은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은행에 맡기는 거예요. 은행에 저축하면 맡긴 돈을 안전하게 지켜 주기 때문에 잃어버릴 염려가 없어요. 또 저축한 날짜와 금액이 통장에 적히기 때문에 관리하기에도 좋지요.

만약 돈이 필요하면 어떻게 하냐고요? 돈을 꺼내 쓸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맡긴 돈을 찾을 수도 있어요. 어디 그뿐인가요? 돼지 저금통은 아무리 많은 돈을 모아도 금액이 그대로이지만, 은행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저축한 금액에다 추가로 이자를 얹어 준답니다.

똑똑한 경제이야기1: 돈을 알면 경제가 보여요!
김경희 글 | 윤혜영 그림 | 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