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늘어남에 따라 사용이 증가한 어린이용 바닥 매트, 잠옷 등 30개 제품에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실내 및 여가활동에 쓰이는 제품 724개를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에 적발된 어린이용 바닥 매트 3개 제품은 휘발성 유해 물질인 포름아마이드가 기준치를 최대 6배 초과하거나,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최대 645배 검출됐다. 1급 발암 물질인 포름알데하이드가 기준보다 392배 넘게 나온 어린이 잠옷을 비롯해 장식끈이 지나치게 길어 사고 우려가 있는 잠옷, 납 함량이 기준치보다 2.5배 이상인 어린이 베개 커버 등이 리콜 명령을 받았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초과 검출된 자전거, 제동 장치가 미흡한 어린이 승용 완구 3개도 포함됐다. 전체 리콜 제품은 제품안전정보센터 웹사이트(www.safetykore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콜(recall): 어떤 상품에 결함이 있을 때 생산 기업에서 그 상품을 거둬들여 점검·교환·수리해 주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