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어스 아워(Earth Hour)'라는 지구촌 불 끄기 행사에 참여했어. 세계자연기금(WWF)이 주최하는 환경운동 캠페인으로, 2007년부터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고 있어. 이날은 저녁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소등(消燈)해야 해.

나는 3학년 때 이 행사를 처음 알게 된 후로 매년 참여하고 있어.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거지.

올해는 담임 선생님께서 어스 아워 행사를 미리 소개해 주셔서 우리 반 친구들이 다 함께 참여했어.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지구가 건강해지면 좋겠다는 소원도 빌었어.

어스 아워는 세계적인 도시의 랜드마크가 참여하는 것으로도 유명해. ▲프랑스 에펠탑 ▲이탈리아 콜로세움 ▲호주 오페라하우스 등이 소등 행사에 동참했어.

우리 집 창 너머로 늘 보였던 롯데월드타워도 이 시간만큼은 깜깜한 하늘 속으로 사라졌어. 꼭 행사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평소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한다면 지구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