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7월에 전학을 왔어요. 오자마자 온라인 수업을 해서 친구를 사귀기가 힘들었어요. 엄마·아빠는 일을 하시느라 바쁘셨죠. 저는 외롭고 무서웠어요. 예전 학교 친구들이 너무나 보고 싶었어요. 점점 성적도, 자신감도 떨어졌어요. 급기야 몸이 아파서 병원에 다니기도 했어요.

그때 담임선생님이었던 신부현<사진> 선생님이 제 사정을 아시고 많이 도와주셨어요. 저를 아껴주고 마음을 안정시켜주셨죠. 사회 시간에는 사회를 참 잘한다고 칭찬도 해주셨어요. 선생님이 처음엔 무서웠는데 덕분에 학교에 차차 적응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5학년에 올라가면서 선생님이 다른 학교로 떠났어요. 정말 아쉬웠어요. 선생님, 너무 보고 싶어요. 사랑합니다. 영원히 잊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