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독자 친구들! 친구들은 평소 어떤 책을 좋아하니? 나는 요즘 미국 작가인 매들린 렝글(Madeline L'Engle)의 '시간' 시리즈에 푹 빠져 있어. 1권 '시간의 주름'을 비롯해 총 5부작으로 된 이 책은 이과(理科) 분야에 뛰어난 12세 소녀 '메그 머리'와 다섯 살 난 영리한 동생 '찰스 월러스 머리'가 행방불명된 아버지 '머리 박사'를 찾으러 떠나는 이야기로 시작해. 머리 박사는 시간을 주름처럼 폈다가 접었다가 할 수 있는 5차원의 원리를 알아내고 어둠 속에 갇히고 말지. 메그와 찰스 월러스, 그리고 그들의 친구이자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켈빈은 머리 박사를 구하기 위해 상상 이상으로 놀라운 모험에 나서. 처음에 이 책이 1960년대에 발간됐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믿을 수가 없었어. 21세기에 나왔다고 해도 될 정도로 정말 뛰어난 SF(Science Fiction·공상과학)소설이거든.

요즘 심심하고 따분하거나 읽을 책이 없는 친구들이라면 시공간을 초월하는 놀라운 판타지, '시간의 주름' 시리즈를 꼭 읽어 보는 걸 추천해. 읽다 보면 금세 책 속 세상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