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淸海鎭)'이라는 이름을 들어 본 적 있나요?

청해진은 통일신라 시대의 항구예요. 해상왕 장보고(?~846)가 해적을 물리치기 위해 세운 해군기지였지요. 당시 바다에는 무역선을 노리는 해적이 아주 많았거든요. 그래서 장보고는 청해진을 세우고 차례대로 해적을 물리쳤지요. 해적이 사라지자 청해진에는 국제 무역선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장보고는 무역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청해진이 있는 완도와 가까운 곳에 도자기 가마를 짓고 도자기를 구워서 직접 외국에 나가 비싼 값에 팔았지요. 그렇게 여러 나라와 무역을 하며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어요.

장보고의 활약으로 청해진은 점차 국제 무역항으로 발전해 갔어요. 신라의 문화가 세계 여러 나라에 알려지게 된 것도 바로 청해진 덕분이었지요. 청해진에서 시작된 우리나라의 무역은 고려 시대가 되면서 점차 더 많이 알려지게 됐어요.

우리나라 수출품은 뭘까?

우리나라의 수출품 하면 무엇이 생각나나요? 우리나라의 최근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자동차와 반도체, 컴퓨터, 선박, 스마트폰 등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스마트폰과 선박은 세계적인 명품으로 인정받지요.

196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는 철광석이나 무연탄 같은 천연자원을 수출하는 가난한 나라였어요. 값싼 노동력을 활용해 가발이나 신발 등을 만들어 수출하기도 했고요. 1970년대에도 마찬가지였죠.

하지만 1980년대 들어 경제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기술력이 세계 수준으로 높아졌어요. 그 뒤 우리나라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든 자동차와 선박, 스마트폰 등을 수출하게 됐어요. 그 결과 지금은 세계적인 무역 대국이 됐답니다.

★요점 정리
우리나라 주요 수출품은 자동차, 반도체, 선박, 스마트폰 등이에요.

● 똑똑한 경제이야기1:돈을 알면 경제가 보여요!
거인｜김경희 글｜윤혜영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