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역, 어떻게 이뤄지나요?
우리 주변에 있는 옷이나 신발, 학용품, 먹을거리 등을 살펴보면 외국에서 생산된 물건이 아주 많은 걸 알게 될 거야. 다른 나라에 상품을 운송할 때는 주로 배나 비행기를 이용해. 하지만 비행기는 운송비가 비싸서 보통은 배를 이용해 무역을 한단다. 이번에는 바다로 가서 무역이 이뤄지는 현장을 둘러보자.
'무역(貿易)'은 나라와 나라 간에 일어나는 거래를 말해. 무역 거래는 물건을 파느냐 사오느냐에 따라 수출과 수입으로 나뉘어. 다른 나라에 물건을 파는 것은 '수출(輸出)',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사 오는 것은 '수입(輸入)'이라고 하지.
옛날에는 물건을 사고팔 사람이 직접 만나서 흥정한 다음 물건과 돈을 주고받으면서 무역이 이뤄졌어. 돈을 보내고 나서 물건을 받는다면 사는 사람이 물건을 받지 못할 위험이 있고, 반대로 물건을 먼저 보내야 하면 파는 쪽이 돈을 받지 못할 위험이 있었거든.
이런 불안감이나 위험을 없애는 방법으로 생각해 낸 것이 신용의 상징인 은행을 중개인으로 만드는 거였어. 은행은 수입 기업을 대신해서 물건값을 반드시 주겠다고 수출 업체에 약속하는데, 약속의 증거로 신용장(信用狀)을 발행해.
우리 주변에 있는 옷이나 신발, 학용품, 먹을거리 등을 살펴보면 외국에서 생산된 물건이 아주 많은 걸 알게 될 거야. 다른 나라에 상품을 운송할 때는 주로 배나 비행기를 이용해. 하지만 비행기는 운송비가 비싸서 보통은 배를 이용해 무역을 한단다. 이번에는 바다로 가서 무역이 이뤄지는 현장을 둘러보자.
'무역(貿易)'은 나라와 나라 간에 일어나는 거래를 말해. 무역 거래는 물건을 파느냐 사오느냐에 따라 수출과 수입으로 나뉘어. 다른 나라에 물건을 파는 것은 '수출(輸出)', 다른 나라에서 물건을 사 오는 것은 '수입(輸入)'이라고 하지.
옛날에는 물건을 사고팔 사람이 직접 만나서 흥정한 다음 물건과 돈을 주고받으면서 무역이 이뤄졌어. 돈을 보내고 나서 물건을 받는다면 사는 사람이 물건을 받지 못할 위험이 있고, 반대로 물건을 먼저 보내야 하면 파는 쪽이 돈을 받지 못할 위험이 있었거든.
이런 불안감이나 위험을 없애는 방법으로 생각해 낸 것이 신용의 상징인 은행을 중개인으로 만드는 거였어. 은행은 수입 기업을 대신해서 물건값을 반드시 주겠다고 수출 업체에 약속하는데, 약속의 증거로 신용장(信用狀)을 발행해.
![[엄마는 경제 선생님] 무역, 어떻게 이뤄지나요?](http://kid.chosun.com/site/data/img_dir/2021/09/22/2021092200988_0.jpg)
첫째는 나라마다 기후와 자연조건이 달라서 생산되는 자원의 종류나 양이 다르기 때문이지. 우리나라에서는 원유가 생산되지 않아. 이렇게 자기 나라에서 나지 않지만 꼭 필요한 상품은 수입을 해야 해. 또 우리나라에서 생산할 수 있지만 수입하는 것이 더 저렴한 경우에도 수입을 한단다. 밀과 바나나는 직접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이 운송료나 보험료보다 많이 들어서 주로 수입하는 상품이지.
둘째는 나라마다 물건을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이나 산업화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야. 비행기나 반도체와 같은 물건은 모든 나라에서 만들 수 있는 게 아니거든. 그래서 자기 나라에서 만들 수 없는 물건은 수입해서 써.
셋째는 물건을 직접 만드는 것보다 외국에서 사오는 것이 더 저렴할 경우 무역을 하지. 우리는 전자계산기나 선풍기와 같은 소형 가전제품을 만들 수 있지만 중국에서 수입해 오는 경우가 많아. 운동화나 장난감과 같은 물건도 마찬가지야.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비용보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것이 더 저렴하기 때문이지. 중국의 임금 수준이 우리나라보다 낮아서 물건을 만드는 데 비용이 덜 들어가거든.
이처럼 무역은 수출하는 나라뿐만 아니라 수입하는 나라에도 이득이 되니까 이뤄지는 거란다.
무역을 하면 좋은 점
첫째, 무역은 소비자의 만족을 높여 준다. 예전에는 바나나가 정말 귀한 과일이었지만 요즘은 값싸고 흔한 과일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나나를 많이 재배하지 않지만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 오기 때문에 흔해졌다. 비쌌던 물건이 무역으로 저렴해지면 소비자의 만족은 커지고 수입하는 나라의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자기 나라에서 생산하지 않는 물건이 수입되면 고를 수 있는 물건의 종류가 다양해져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까 소비자의 만족은 더욱 높아진다.
둘째, 무역은 생산 비용을 낮춰 준다. 어느 컴퓨터 회사에서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컴퓨터는 100대였다. 자기 나라 안에서만 컴퓨터를 팔았을 때는 하루에 50대만 만들었지만, 이웃 나라로 수출하게 돼 하루에 100대를 만들게 됐다고 하자. 이런 경우 생산량은 늘어났지만 공장 시설을 늘린 것은 아니다. 그래서 컴퓨터 한 대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전보다 낮아진다. 이처럼 무역은 생산 비용을 내려 주는 효과가 있다.
셋째, 기술 개발을 앞당겨 준다. 자기 나라에서 만들지 못하는 물건이 수입돼 잘 팔리는 것을 보면 수입국에서도 비슷한 물건을 만들어서 돈을 벌고 싶어 하는 기업이 생긴다. 다른 나라 기술력에 자극을 받아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회사가 생기면, 그 나라의 기술력은 한 단계 높아진다. 자유로운 무역이 이뤄지는 환경에서 품질과 디자인이 좋거나 새로운 물건을 만들면 다른 나라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경쟁력이 없는 물건은 국내 시장마저 내줘야 한다. 그러므로 무역으로 나라 간 기술 개발 경쟁이 심해지면 기술력이 향상된다.
첫째, 무역은 소비자의 만족을 높여 준다. 예전에는 바나나가 정말 귀한 과일이었지만 요즘은 값싸고 흔한 과일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나나를 많이 재배하지 않지만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 오기 때문에 흔해졌다. 비쌌던 물건이 무역으로 저렴해지면 소비자의 만족은 커지고 수입하는 나라의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자기 나라에서 생산하지 않는 물건이 수입되면 고를 수 있는 물건의 종류가 다양해져서 선택의 폭이 넓어지니까 소비자의 만족은 더욱 높아진다.
둘째, 무역은 생산 비용을 낮춰 준다. 어느 컴퓨터 회사에서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컴퓨터는 100대였다. 자기 나라 안에서만 컴퓨터를 팔았을 때는 하루에 50대만 만들었지만, 이웃 나라로 수출하게 돼 하루에 100대를 만들게 됐다고 하자. 이런 경우 생산량은 늘어났지만 공장 시설을 늘린 것은 아니다. 그래서 컴퓨터 한 대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전보다 낮아진다. 이처럼 무역은 생산 비용을 내려 주는 효과가 있다.
셋째, 기술 개발을 앞당겨 준다. 자기 나라에서 만들지 못하는 물건이 수입돼 잘 팔리는 것을 보면 수입국에서도 비슷한 물건을 만들어서 돈을 벌고 싶어 하는 기업이 생긴다. 다른 나라 기술력에 자극을 받아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한 회사가 생기면, 그 나라의 기술력은 한 단계 높아진다. 자유로운 무역이 이뤄지는 환경에서 품질과 디자인이 좋거나 새로운 물건을 만들면 다른 나라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다. 하지만 경쟁력이 없는 물건은 국내 시장마저 내줘야 한다. 그러므로 무역으로 나라 간 기술 개발 경쟁이 심해지면 기술력이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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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석혜원 글｜김진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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