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라 비대면(非對面) 결제 방식 중 하나인 간편결제서비스(이하 간편결제) 이용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명 '○○페이'로 불리는 간편결제는 신용카드 정보를 휴대폰에 미리 저장,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 인식과 비밀번호 입력 등을 통해 간편하게 결제하는 서비스다. 개인 간 접촉을 꺼리는 코로나 시대에 소비자들이 현금 결제보다 휴대폰 등을 활용한 '원격 결제'를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간편결제 이용 건수는 하루 평균 1821만 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2.9% 늘었다. 이용 금액 또한 12.5% 증가한 5590억 원으로,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상반기 2876억 원에서 2년 만에 2배 가까이로 늘었다. 간편결제 이용 금액이 반기(半期) 기준 5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간편결제서비스의 종류와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취재해서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