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컨 여기 있어요" "약 드셨나요?"… 노년층 일상생활 돕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
이유진 기자 csyoo@chosun.com 입력 : 2021.10.11 03:00

다양한 AI 기술 로봇에 탑재
신체·음성 인식해 행동 파악

	/ETRI 제공
/ETRI 제공
저출산·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가운데 할머니·할아버지 등 고령층의 일상생활을 돕는 인공지능(AI) 로봇이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7일 "국내 연구진이 고령자들에게 상황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번에 선보인 연구 결과물은 로봇에 장착할 수 있는 13개 소프트웨어"라고 밝혔다. ▲물을 마시거나 청소기를 사용하는 등 일상 행동 파악 ▲얼굴 특징이나 옷 또는 소지품 인식 ▲고령자에 특화된 음성을 인식해 노인과 상호작용 할 수 있는 AI 기술 등이 포함됐다. 해당 프로그램이 장착된 로봇은 카메라를 통해 노인의 특정 신체 부위를 구별하거나 빨래 널기, 바닥 닦기 등 신체 활동을 파악할 수 있다<사진>. 또 정해진 시간에 약을 먹었는지 확인하거나, 찾는 물건이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등 음성으로 소통하며 노인의 일상에 도움을 준다. 노인과 함께 운동할 수도 있다.

현재 연구진은 할머니가 거주하는 가정에 해당 로봇을 두고 실험을 진행,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로봇과 소통하는 기술에서 나아가 로봇이 직접 청소 또는 식사 준비를 하는 등 실질적 도움을 주는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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