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어린이 나야 나!]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와 독감 동시에 예방을
정리=이슬기 기자 seulee@chosun.com 정리=신현주 인턴기자 marieleo@chosun.com 입력 : 2021.11.04 03:00
 [건강 어린이 나야 나!]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와 독감 동시에 예방을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옷깃을 단단히 여미게 되는 요즘이에요. 코로나 방지용으로 꼬박꼬박 마스크를 착용한 덕분에 감기와 독감에 걸리는 어린이가 많이 줄었는데요. 대신 독감 예방주사 접종률이 예년(例年)의 절반 수준으로 뚝 떨어지면서 '트윈데믹(twindemic)'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트윈데믹은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독감은 어떤 질병일까요?

독감과 감기는 비슷해 보이지만 사실 아주 달라요. 감기는 사계절 내내 걸릴 수 있고, 감기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종류도 200여 가지나 되지요.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발생하는 감염 질환이에요. 주로 겨울에서 봄 사이에 유행하는데, 독감에 걸린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서 퍼지는 비말(침방울)로 전파돼요. 독감에 걸리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죠.


독감, 이렇게 예방해요

독감에 걸리지 않으려면 매년 10~12월에 백신을 맞아야 해요. ▲외출하고 집에 돌아오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손 씻기 ▲기침할 때 화장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더러운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등 위생 수칙도 꼭 지켜요.


"코로나·독감 백신 동시에 맞아도 괜찮아요"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은 함께 맞아도 돼요. 다만 두 가지 백신을 같은 날 맞는다면 접종 부위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니 각각 다른 팔에 맞도록 해요. 몸이 약한 어린이는 미리 전문의와 상의하는 게 좋아요. 독감 접종 부위에 나타나는 통증은 대부분 1~2일 이내에 사라져요. 항체는 접종 후 2~3주가 지나면 생깁니다.
잠깐! 여름 독감도 유행 중이라고요?

때아닌 여름철 유행 감기가 확산세를 보여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어요. ‘여름 감기’로 불리는 ‘파라인플루엔자(Parainfluenza)’가 지난 9월 말 영남 지역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6세 이하 영유아 어린이 환자가 크게 늘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2일 “파라인플루엔자는 보통 늦봄부터 여름까지 유행하다 10월 이후에는 사라지는데 올해는 상당히 예외적인 경우”라고 밝혔어요. 어린이에게 쉽게 전파되는 파라인플루엔자는 가벼운 열과 콧물, 두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지만 심할 경우 고열과 기관지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어서 개인위생 관리로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답니다.
· 지난 회(10월 21일자) 문제 정답: 코피를 흘릴 때는 머리를 뒤로 기울여야 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