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60도 4D 드라마 보며 범인 추리한다

스포츠 분야에서 많이 쓰이는 '4DReplay' 영상 기술이 드라마에서도 사용됐어요.'4DReplay'는 카메라 여러 대를 사용해 360도로 영상을 촬영하고 5초 내에 편집해 실시간으로 송출(送出)하는 영상 제작 기술이에요. 이 기술이 드라마에도 적용되기 시작했어요. 지난달 29일 카카오TV에 단독 공개된 '미스터LEE'라는 드라마에서 말이죠. 주인공 형사가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줄거리인데요. 제작을 맡은 4차원 특수 영상 제작 기업인 포디리플레이(4DREPLAY)는 같은 날 애플리케이션 '미스터LEE 추리'를 출시했지요. 이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청자는 주요 장면을 360도로 다양하게 돌려볼 수 있어요.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주인공 형사처럼 사건 현장의 단서를 수집하고 범인을 추리할 수도 있답니다. 평면적으로 장면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장면 속을 꿰뚫어 보고 직접 상황에 참여한다니!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4D 영상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 4D로 보고 싶은 영화나 영상이 있나요? 포스터를 그려서 보내주세요.


● 정중한 경고에 SNS '증오 표현' 줄어

미국 뉴욕대학 소셜미디어 및 정치 센터(Center for Social Media and Politics) 연구진이 최근 재미있는 실험을 했어요. 혐오 표현이 있는 트윗 60만 개를 모은 뒤 해당 내용 게시자 4300여 명을 선정, '문제의 표현을 계속하면 계정이 일시 정지될 수 있다' '게시물·친구·팔로어를 잃을 수 있고 계정 복구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경고장을 보냈죠. 연구진은 이후 경과(經過)를 분석했는데요. '경고'를 하자 부정적 내용의 트윗 건수가 곧바로 줄어든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할 때 증오(憎惡) 표현을 담은 트윗 비율은 10%가량 감소했습니다.

연구진은 이번엔 '정중한 표현'의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당신은 자유롭게 표현할 권리를 갖고 있지만 증오심을 나타내는 표현을 계속하면 사용 자격을 잃을 수 있으니 명심하십시오'라고요. 그랬더니 부정적 표현 건수가 최대 20%까지 줄었어요. 상대를 존중한 결과 더 좋은 효과를 얻은 겁니다. 연구진은 "경고의 영향은 일시적이었지만 이번 연구는 트위터 사용자의 증오성 표현을 줄일 수 있는 단초(端初)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고 말했습니다.

→ 나쁜 표현을 하는 사용자에게 보낼 '메시지'를 글로 적어 보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