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유산 인생 투어] 1960~1980년대 소시민 삶의 흔적(구로 편)
정리=오누리 기자 nuri92@chosun.com 입력 : 2021.12.02 03:00
서울시와 디지틀조선일보가 함께 기획한 서울미래유산 인생 투어가 18회 차 '1960~1980년대 소시민 삶의 흔적을 찾아서' 편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가산디지털단지역과 수출의 다리,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에 방문, 서울 산업 발전의 역사와 노동자의 삶을 한눈에 살펴봤다. 매주 토요일 현장 답사로 진행되는 인생 투어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가산디지털단지역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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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산디지털단지역(驛)은 1974년에 준공된 전철역으로, 서울 지하철 1호선 구로역과 독산역 사이, 7호선 남구로역과 철산역 사이에 있다. 2005년 가리봉역에서 현재 역명(驛名)인 가산디지털단지역으로 변경됐다. 이 역은 원래 수도권 전철이 개통되기 전인 1968년, 구로동에서 열린 세계산업박람회를 위해 경부선 영등포역과 시흥역 사이에 만든 간이역(簡易驛)이었다. 이후 수도권 전철 1호선의 운행에 맞춰 역사(驛舍)를 신축, 1976년 8월 15일에 운영을 개시(開始)했다. 승객 안전을 위한 지하철 스크린도어는 2010년 들어섰다.


수출의 다리
 [서울미래유산 인생 투어] 1960~1980년대 소시민 삶의 흔적(구로 편)
가산디지털 2단지와 3단지를 잇는 ‘수출의 다리’는 1970년대 산업화의 근간(根幹)인 구로공단(工團)의 제품을 수송하기 위해 지어진 고가(高架) 차로다. 산업화 시대의 상징과도 같은 시설물로, 경부선이 지나가는 철길 위에 놓여 있다.


가산문화센터
 [서울미래유산 인생 투어] 1960~1980년대 소시민 삶의 흔적(구로 편)
가산문화센터는 1977년 구로3공단 내에 건립된 최초의 복지관으로 노동자의 복지와 문화 향유를 위한 시설이다. 지금은 근로청소년의 자립과 취업 지원을 위한 복지 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서울미래유산 인생 투어] 1960~1980년대 소시민 삶의 흔적(구로 편)
구로공단은 1960년대 정부의 수출 산업 육성 방안의 일환으로 조성된 한국 최초의 국가 계획 공업 단지다. 구로는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는 중간 지점. 철도 교통이 발달해 남부 지방과도 연결된다. 인천항과 가까워 원료 수입과 수출이 편리한 지역이기도 하다. 의류나 직물 중심의 경공업(輕工業) 기업이 많다. 현재도 국가 정책에 따라 공단은 변하고 있다. 2000년에는 구로공단의 이름이 첨단화 계획으로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변경됐다. 현재는 패션 몰과 패션 거리가 자랑인 의류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다.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순이의 집)
 [서울미래유산 인생 투어] 1960~1980년대 소시민 삶의 흔적(구로 편)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은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까지 구로공단에서 일했던 여성 노동자의 주거 시설인 ‘벌집’을 복원하고, 당시 여성 노동자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한 전시 공간이다. 우리나라 산업구조가 굴뚝 산업에서 디지털 산업으로 급격히 바뀌는 변천 과정과, 그 속에서 분투한 노동자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