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는 외부에서 어떤 자극을 받았을 때 스스로 방어하려고 끊임없이 점액을 만들어 냅니다. 이때 점액이 너무 많이 만들어지면 바깥으로 흘러나오는데, 그게 바로 '콧물'입니다.


콧물이 자꾸 흘러요!

코감기에 걸리면 콧물이 나와요. 우리 몸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항하는 형태라 볼 수 있어요. 간혹 아이들이 코안으로 이물질을 밀어 넣어 콧물이 나올 때가 있는데요. 이때는 한쪽 콧구멍에서만 콧물이 나와요. 누렇고 심한 냄새가 날 수 있으니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콧물의 색과 끈적임에 따라 치료가 달라요

맑은 콧물은 세균들이 콧물과 함께 몸 밖으로 배출된다는 신호예요. 그런데 끈적끈적하고 누런 콧물은 자연적인 배출이 어려워요. 콧속에서 딱딱하게 굳어버려 코 막힘의 원인이 돼요. 간혹 굳어진 코딱지가 떨어지면서 생긴 상처로 피가 섞인 콧물이 나올 때도 있어요.

콧물 때문에 코가 막혔어요!

아이들은 콧속 점막이 약해 분비물이 많이 나오며, 콧구멍도 작아 쉽게 코가 막혀요. 코 막힘 증상으로 아이들이 힘들어한다면 증세가 얼마나 지속됐는지 혹은 어느 쪽이 막히는지, 하루 중 특별히 막히는 시간이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해요. 아이들의 경우 양쪽 코에 코 막힘 증상이 나타나면 알레르기 비염, 만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어요.

한쪽 코에만 코 막힘이 나타나면 코안에 이물질이 들어갔거나 코 뒤쪽 구멍이 막혔을 수 있으니 신속히 치료해야 해요. 코를 풀 땐 살살 풀어야 합니다. 코를 세게 풀면 콧물이 귀로 역류해 중이염을 유발할 수 있거든요. 콧속에 물기가 많으면 코를 훨씬 편하게 풀 수 있어요. 콧물 자체가 묽어져 쉽게 배출되기 때문인데요. 가습기를 사용해 공기 습도를 올려 코안을 촉촉하게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코딱지가 뭉쳐 코가 막혀 있을 땐 억지로 꺼내려 하지 말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