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 시각)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NASEM)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 '세계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미국의 역할 평가'를 연방 정부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2016년 기준 미국의 연간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13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 99㎏, 한국 88㎏, 독일 81㎏ 순이었다.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총량은 연간 최소 880만t(톤). 이는 1분마다 대형 트럭 한 대 분량의 쓰레기를 바다에 버리는 것과 같다. 마거릿 스프링(Margaret Spring)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 보존책임자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야생동물을 위험에 빠트리고 식수(食水)를 오염시키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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