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입선] 코로나 일주일
권보민 부산교대 부설초 4 입력 : 2022.05.23 00:01
	/아이클릭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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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일주일

소파에 누우니 어질어질
집에만 있으니 덥다 더워

뉴스에서는 한바탕 소란
아이 시끄러워

밖에 나가고 싶은데
갑갑하다 갑갑해

일주일 동안 나는 물컹물컹
통에 들어 있는 슬라임
〈평〉

교실에 빈자리가 여기저기 있다. 코로나에 걸려 학교에 나오지 못한 친구들이다. 어떤 날은 단짝이 코로나에 걸려 하루가 심심하고 어떤 날은 내가 코로나에 걸려 집에 갇혀 지내게 된다. 이 시는 그런 일상을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집에 있는 시간의 답답함을 이토록 생생하게 표현하다니. 마지막 연을 읽으며 '정말 그렇겠구나, 많이 갑갑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빨리 '물컹물컹 통에 들어 있는 슬라임'에서 벗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