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동맹, ‘경제 안보’로 격상”
진현경 기자 hkjin222@chosun.com 입력 : 2022.05.24 00:01

정상회담, 반도체·AI 등 첨단 기술 분야 협력 강화키로

	윤석열(왼쪽)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함께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왼쪽)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함께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일 우리나라를 방문했어요. 그는 도착하자마자 "반도체가 한미(韓美) 동맹의 핵심"이라며 경기도 평택에 있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찾아갔죠. 방한 마지막 날인 22일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나 단독 회동(會同)을 가졌어요. 미국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기업의 공장을 방문하거나 기업 회장과 회동을 하는 건 이례적이에요. 중국과의 전략 물자(物資)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돼요.

우리나라와 미국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와 친환경 전기차용(用) 배터리, 인공지능(AI), 양자(量子)·바이오 기술, 자율 로봇 등 첨단 핵심 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했어요. ▲반도체는 전자 기기(器機)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죠. 특히 4차 산업혁명 모든 부분에서 필요로 해요. ▲전기차용 배터리는 전기차를 움직이는 핵심 동력(動力)이에요. ▲인공지능은 자율 로봇 시대를 이끌어가는 데 꼭 필요한 기술이고 ▲양자 기술과 바이오 산업 또한 미래를 선도(先導)하는 분야랍니다.

한미 양국은 기존 안보(安保) 동맹을 '경제 안보' '기술 동맹'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어요.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한국의 첨단 제조 능력과 미국의 기술력을 결합해 공급망 위기에도 '함께' 대처하기로 약속했죠. 이에 양국 국가안보실에 '경제 안보 대화'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 동맹의 발전을 더욱 강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아요. 경제 안보와 기술 등 글로벌 전략과 가치를 공유하는 '최고 수준의 동맹'을 약속했다는 데 의미가 크답니다.

→ 미국 대통령과 만난다면 어떤 대화를 나누고 싶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