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보금자리, 놀라운 住居 상식] 집 두 채가 나란히… 땅콩 닮았네
정리=현기성 기자 existing26@chosun.com 입력 : 2022.05.24 00:01
 [우리의 보금자리, 놀라운 住居 상식] 집 두 채가 나란히… 땅콩 닮았네
'땅콩 주택? 혹시 땅콩으로 지은 건가?'

동화 '헨젤과 그레텔'에는 과자로 만든 집이 나와요. 이 과자 집엔 맛있는 과자들이 가득 달려 있죠. 그래서 땅콩 주택도 땅콩이 주렁주렁 달린 집이라 상상하는 친구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땅콩 주택에서 땅콩은 찾아볼 수도 없고 변기 모양의 주택처럼 땅콩 모양도 아니에요. 땅콩 주택은 하나의 땅에 두 개의 집을 나란히 지은 것을 뜻해요. 집 두 채가 붙어 있는 모습이 꼭 땅콩 같아서 '땅콩 주택'이라고 하는 거죠.

일반적인 단독 주택은 옆집과 붙어 있지 않아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죠. 그래서 옆집에서 떠들어도 그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요. 반면 땅콩 주택은 주택과 주택 사이에 공간이 없어요. 그냥 벽 하나로 분리돼 있어 옆집 소음이 잘 들리는 편이에요. 하나의 집을 나눠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집을 고칠 일이 생기면 옆집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도 있죠.

하지만 땅콩 주택은 다른 주택보다 비용이 적게 들어요. 두 집이 돈을 반씩 부담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아파트보다는 주택에서 살고 싶은데 비싼 단독 주택이 부담스러워 땅콩 주택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가족이나 친척, 친구와 가까이에서 살기 위해 땅콩 주택을 짓기도 하죠.
● 지혜로운 주생활
김미조 글ㅣ양수빈 그림ㅣ다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