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剽竊)이란 시·글·노래 등을 지을 때, 다른 사람의 작품 일부를 몰래 따서 쓰는 행위를 말해요. 인용(引用)과는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달라요. 인용은 작품의 출처를 명확히 밝히고 허용하는 범위 이내에서 사용하는 것을 의미하죠.

최근 서울대학교 인공지능(AI) 연구팀이 세계적인 학회에 '표절 의혹 논문'을 제출해 논란의 중심에 섰어요. 윤성로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AI 연구팀(DSAIL)은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학회인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 2022'에 논문을 제출했답니다. 해당 논문은 '우수 논문'으로도 선정됐죠. 하지만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 국내외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기존 논문에서 일부 문장을 그대로 가져와 짜깁기한 의혹을 받았습니다. 이에 해당 논문의 제1저자인 서울대 박사과정 학생은 SNS를 통해 잘못을 인정했죠.

저는 초중학교 청소년기를 외국에서 보냈는데요. 주요 선진국의 경우 어릴 때부터 '표절' '베끼기' 등을 하지 못하게 엄격히 가르쳐요. '창의성' '개인 장착물' 등 지식재산을 중요하게 여긴답니다. 첨단 기술이나 정보 과학, 문화·예술력 등을 소프트 파워(Soft Power)라고 하는데요. 진정한 선진국은 소프트 파워가 강한 나라예요. 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선 창의력이 중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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