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된 휴대폰, 과연 몇 살 때부터 사용해야 할까요. 부모로서는 적잖이 고민되는 문제죠. 여러분은 몇 살 때 휴대폰을 처음 사용했나요. 엄마·아빠와 함께 사용 시간 등 규칙을 정한 적은 있나요?

최근 미국 교육 매체 '에듀케이션 위크(Education Week)'가 비영리 교육 단체 '커먼 센스 미디어'의 설문 조사 결과를 보도했는데요. 작년 기준 8~10세 아동의 휴대폰 사용 비율이 2015년에 비해 두 배가량 늘어났어요. 12세의 경우, 2015년 41％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71％에 달했죠.

누신 아메뉴딘(Nusheen Ameenuddin) 미국소아과학회 커뮤니케이션 담당 책임자는 "개별 가정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어린이의 적절한 휴대폰 사용 연령을 특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부모에게 곧바로 연락할 수단은 있어야 한다"고 했어요. 휴대폰 사용 나이를 제한하는 것보다 통화·문자 등 소통 수단으로서 휴대폰을 사용하도록 한정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한 거예요. 아메뉴딘은 자녀와 함께 휴대폰 사용 계획을 '함께' 세워보기를 권했답니다.

→ 휴대폰 사용 규칙 5가지를 가족과 함께 정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