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수첩] 쉽게 포기하고, 자존감 낮은 자녀 걱정된다면…
신자영 기자 jyshin1111@chosun.com 입력 : 2022.08.17 00:01

눈높이 맞춰 대화하고, 좋아하는 것 존중을
칭찬·격려는 구체적으로 하는 게 효과적

	/아이클릭아트
/아이클릭아트
"아이가 걸음마를 떼는 순간부터 낮은 자존감에 시달려왔어요. 분리 불안 증상도 심했죠. 학교에 들어간 후엔 '할 수 없다'며 포기하는 경우가 잦았어요. 최근엔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기 시작했어요."

열한 살 아들을 둔 한 영국 엄마의 고민이에요. 자녀의 자존감·자신감 부족을 걱정했죠. 이에 엄마는 청소년 심리치료사 캐시 트롭(Cathy Tropp)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최근 현지 일간지 가디언은 트롭이 제시한 조언을 소개했답니다.

먼저 트롭은 "자녀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하라"고 했어요. 정해진 사회적 규범을 무조건 따르게 하기보다 실질적으로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규범과 규칙을 자세히 설명할 것을 강조했죠.

둘째, 그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남자아이라고 꼭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여자아이라고 연극을 선호하는 것도 아니라는 거죠.

마지막으로 칭찬과 격려는 구체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트롭은 전했어요. 그는 "'잘했어' '훌륭해' '대단해'보다는 '실수로부터 배우려는 자세가 훌륭해' '어려운 문제를 끝까지 해결하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 등 과정 속에서 노력한 부분을 찾아 칭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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