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독감과 코로나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정부는 트윈데믹이 발생하지 않도록 독감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장 아픈 것도 아닌데 왜 무서운 백신주사를 맞아야 하는 걸까요? 백신은 아파서 맞는 주사가 아닙니다. 힘이 약해진 바이러스나 세균을 몸에 주입해 우리 몸이 쉽게 이겨낼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는 거예요. 나중에 진짜 강한 바이러스나 세균이 몸에 들어왔을 때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말이죠. 이런 이유로 건강할 때 미리 백신을 맞아 대비하는 거랍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을 우리 몸에 넣는다고 해서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튼튼한 '면역'이 형성되는 과정이거든요. '면역'은 우리 몸의 '방어 시스템'입니다. 나쁜 바이러스로부터 우리 몸을 안전하게 지켜준답니다. 사람들이 백신을 통해 면역력이 생기면 '집단면역'이 만들어져요. 면역이 있는 사람이 많아지면 감염병이 퍼지는 게 힘들어지겠죠? 비록 주사는 무섭지만 감염병 예방을 위해 용기를 내야 해요. 잠깐의 따끔함을 참으면 나뿐만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을 보호할 수 있으니까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 심사합니다. 과학적으로 '사람들에게 접종해도 된다'는 것을 판단하고 허가하는 일을 하는 것이죠. 이런 검수 과정을 거친 백신만이 우리 몸에 들어올 자격이 주어진답니다.

Q｜건강한 어린이는 백신을 맞을 필요가 없다? ( ○, X )

·지난 회 문제 정답: 수입식품 정보마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