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구 편집장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 ―시편 23편, 다윗의 시, 개역한글판

김성태 기자

‘우연(偶然)이 모여 필연(必然)이 된다.’ 최근 이 말을 많이 되새기고 있어요. 많은 변화가 있었거든요. 전혀 예상 못했던 그런 일이요. 한편으론 혼란스럽고 기분이 나쁘기도 했는데요. 손바닥 뒤집듯 생각을 바꿨더니 다르게 보이더군요. 어쩌면 ‘절호의 기회’일 수도 있겠다고요. 아르키메데스가 ‘우연히’ 욕조에 들어가 부력(浮力)의 원리를 알아낸 것처럼 말이죠. 부모님께선 항상 말씀하셨어요. 어떤 일 또는 사건이 일어나는 건 좋은 일의 징조라고요. 그러니 나쁜 일이 생겨도 외치세요. 좋은 일이 일어나려나 봐! 여러분 안녕.

현기성 기자

능지능행 총시사공(能知能行 總是師功). “알 수 있고 행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스승의 공”이라는 뜻입니다. 기사를 쓸 때, 현장 취재나 인터뷰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을 가르쳐준 분은 백승구 편집장님입니다. 저의 스승 중 한 분이죠. 작년 어린이조선일보에 입사한 후부터 지금까지 기사 쓰고 취재하는 것이 정말 즐거웠어요. 스승의 가르침 덕분이죠. 정말 감사드립니다.

신자영 기자

‘익숙함’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날이에요. 새로운 곳에 가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설레곤 하죠. 하지만 평소 내가 잘 아는 곳, 나를 잘 아는 사람과 만나면 심적으로 편안함 느껴요. 제게 가장 소중한 친구 중 한 명이 내일 유학을 떠나요. 이 친구를 만나면서 사람의 ‘고귀함’을 보는 게 중요하다는 걸 느꼈어요. 겉모습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점도요. 보고 싶을 거야 친구야! 너의 앞날을 응원해!

신현주 기자

‘가을’ 하면 ‘고추잠자리’가 제일 먼저 떠올라요. 어렸을 때 잠자리를 잡기 위해 잠자리채를 들고 이리저리 뛰어다녔거든요. 파닥거리는 잠자리가 무서워 손으로 잡지도 못하면서 ‘잡겠다’는 일념 하나로 잠자리채를 열심히 휘둘렀답니다. 그렇게 잡은 잠자리는 바로 풀어줬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푸른 하늘을 날아다니는 잠자리가 보고 싶어 온 동네를 휘젓고 다닌 것 같아요.

진현경 기자

초등학생 때부터 하고 싶은 일이 많았어요. TV에 나오는 멋진 가수, 케이크와 빵을 굽는 파티시에, 집 안을 꾸며주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뭘 하면서 살아야 행복할까’라는 고민의 연장선이었죠. 결국 교사가 되기로 마음먹고 역사교육을 전공했지만 지금의 저는 어린이조선일보 기자로 활동하고 있어요. 알차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그러다 문득 삶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미래는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을 느꼈죠. 다가올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지금을 즐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