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 특파원의 지구촌 소식!] 체코인이 사랑하는 캐릭터 소개할게
최은휼(체코 프라하 CISP 국제학교 7) 입력 : 2022.10.07 00:01 / 수정 : 2022.10.13 09:23

두더지 우주 비행사 ‘크르텍’, 진흙 덩치 ‘골렘’

	크르텍 인형을 들고 있는 최은휼 특파원.
크르텍 인형을 들고 있는 최은휼 특파원.
안녕, 친구들! 어린이조선일보 명예 특파원 최은휼이야. 오늘은 체코인이 사랑하는 캐릭터에 대해 취재해봤어. 그럼 소개할게!


크르텍(Krtek)

1956년, 체코의 만화가이자 애니메이션 감독인 '즈데넥 밀러(Zdeněk Miler)'를 통해 탄생한 두더지 캐릭터 크르텍은 그림책과 TV만화, 각종 영화제를 통해 널리 알려지게 됐어. 미국에 미키 마우스가 있다면 체코에는 크르텍이 있는 셈이지. 참, 크르텍은 부캐(부캐릭터)로도 유명해! 지난 2011년, 2018년 두 번이나 우주여행을 다녀왔거든. 체코 혈통인 어머니께서 아들인 비행사에게 크르텍을 선물로 줬다고 해. 덕분에 '우주 비행사' '우주 탐험가'로 불리며 재미있고 신비로운 우주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
 [명예 특파원의 지구촌 소식!] 체코인이 사랑하는 캐릭터 소개할게
골렘(Golem)

1913년, 오스트리아 작가 '구스타프 마이링크(Gustav Meyrink)'의 소설에 등장하며 알려진 골렘은 진흙을 빚어 만든 덩치 큰 캐릭터야. 16세기 동유럽에서 박해받던 유대인들을 보호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골렘은 한동안 임무에 충실했지만 점차 포악해지기 시작해서 유대인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고 해. 결국 생명을 잃은 골렘은 흙으로 돌아가게 됐고 어느 교회 다락방에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야. 조금 무서운가? 나는 우리나라 도깨비 이야기랑 비슷한 것 같아서 재미있었어. 체코 사람들은 골렘을 좋아해. 그래서 가상현실(VR) 체험으로도 만날 수 있어

내 이야기 어때? 한국에 있는 내 친구들은 놀이동산도 없는 체코가 심심할 것 같다고 하지만 나는 늘 재미있게 지내고 있어. 그럼 다음에도 재미있는 소식 들려줄게. 아호이*~!

*아호이(Ahoy): 체코어로 '안녕'이라는 인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