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청도 소싸움을 보러 갔어요. 처음 소싸움을 봤을 땐 서로 공격하는 소들이 너무 불쌍해서 마음이 아팠죠. 그다음 경기는 엄마가 돈을 한번 걸어보자고 해서 1000원을 걸고 경기를 봤어요. 경기는 5분도 채 안 돼 끝나버렸죠. 우리 가족 모두 '홍'을 했는데 홍이 경기에서 이겨서 돈을 받으러 갔어요. 그런데 대부분 사람이 홍에 투표했답니다.

소를 실제로 보니 착하고 예쁘게 생겨서 놀랐어요. 또 아무리 싸움소라 해도 싸움을 싫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주말엔 가족과 함께 소싸움을 보러 가보는 건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