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현상으로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요. 우리나라 역시 새로운 작물 후보로 열대과일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50년 뒤에는 전국 과일 특산물이 달라집니다.

2090년까지 10년 단위로 예측한 결과, 사과 생산량이 가장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재배하지만 미래에는 맛보기 힘든 귀한 과일이 될 거예요. 사과 재배지가 점점 줄어 2070년대부터는 우리나라 강원도 일부 산간 지역에서만 자라게 됩니다.

시원하고 달콤한 맛이 일품인 배는 2030년까지는 재배 가능 지역이 늘어나는데요. 하지만 2050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2090년에는 강원도에서만 재배할 수 있게 돼요.

향긋한 복숭아 역시 우리나라 내륙 지방에서 어렵지 않게 재배할 수 있는 과일인데요. 2090년부터는 강원도 일부 산간 지역에서만 키울 수 있게 됩니다. 포도는 2050년대까지 현재 재배 지역을 유지할 수 있어요. 하지만 2070년대부터 고품질 포도 재배 지역이 급격히 줄어들게 돼요.

다행히 재배 지역이 늘어나는 과일도 있어요. 대표적으로 귤을 꼽을 수 있습니다. 따뜻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 귤은 앞으로 해안선을 중심으로 하는 내륙 지역에서도 재배할 수 있게 된답니다.

→ 2070년 우리나라 과일 지도의 모습을 예측해 그려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