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브랜드마다 친숙하거나 재밌는 '캐릭터'를 디자인에 반영해요. 이러한 마케팅 전략을 '캐릭터 마케팅'이라고 하는데요. 캐릭터 마케팅이란, 캐릭터를 활용해 기업의 이미지를 알리고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에요. 브랜드와 해당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알릴 수 있기 때문에 매출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요. 캐릭터가 브랜드에서 추구하는 이미지와 잘 맞을 경우 제품과 브랜드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죠.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와 충성도 또한 높아지고요.

이를 위해 기업들은 꾸준히 자사의 캐릭터를 개발하거나, 유명한 캐릭터와 콜라보를 통한 마케팅을 펼치는데요. 카카오의 카카오 프랜즈, SPC삼립의 포켓몬빵, 롯데 홈쇼핑의 벨리곰 등이 대표적인 예시예요. 특히 포켓몬빵은 과거 마트에서 판매하던 포켓몬빵을 재출시한 제품으로, 빵 안에 있는 '띠부실' 캐릭터 스티커로 많은 인기를 모았죠. 실제로 출시한 지 일주일 만에 판매 150만 개를 돌파하면서 SPC 베이커리 신제품의 동일 기간 평균 판매량의 6배 이상 높은 수치를 달성하기도 했어요.

/CU

편의점에서는 계묘년 토끼해를 맞아 토끼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내놨는데요. CU는 미피와 에스더버니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였어요. 미피 캐릭터를 활용한 제품으로는 토끼 귀 모양으로 용기를 만든 도시락(미피뉴이어)과 토끼가 좋아하는 당근을 넣은 한국식 핫도그(미피당근라페핫도그), 햄버거(미피당근라페불고기) 등이 있어요. 에스더버니 캐릭터 제품으로는 에스더버니 스티커가 들어있는 딸기크림 샌드위치(에스더버니딸기크림·사진①)와 뚱카롱 등 디저트 3종과 생활용품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세븐일레븐은 토끼 캐릭터를 담은 '바프허니버터팝콘'<사진②> 패키지를 한정판으로 선보였는데요. 도시락과 삼각김밥 8종에는 토끼 디자인을 입혔고, 토끼가 좋아하는 당근을 활용한 샐러드 상품도 출시했어요. GS25는 올해 100주년을 맞은 미국 워너브러더스의 대표 캐릭터 '벅스버니'를 입힌 벅스버니 불고기 핫도그를 내놨답니다.

→ 나만의 브랜드 캐릭터를 디자인해보고 특징을 설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