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나라가 잘 살기 위해선 선진국이 나서 '원조'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예컨대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이후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가 다른 나라의 도움 덕에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1945년부터 미국을 비롯한 UN(유엔)의 원조를 받아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1958년엔 폐허가 된 의료시설을 복구하기 위해 스웨덴과 노르웨이, 덴마크의 도움을 받아 서울에 종합병원을 설립해요. 이 병원이 바로 '국립의료원'이랍니다. 당시 서구의 선진 기술과 문화를 도입해 국내 의학과 문화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줬지요. 이곳은 현재 보건복지부 산하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자리 잡고 있답니다.

이렇게 원조를 받던 우리나라는 현재 해외에 원조를 할 만큼 강력한 국가로 성장했어요. '원조받는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가 된 유일한 나라지요. 2018년엔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해 시리아와 라오스처럼 상황이 어려운 국가에 쌀을 보냈어요.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아 국내 의료원을 세웠던 것처럼 우즈베키스탄에 국립 아동 병원을 세울 수 있도록 돈을 빌려주기도 했지요.

이처럼 나라 간의 원조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전 세계에 닥친 빈곤 문제는 함께 풀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지구촌 사회니까요. 또 어려운 나라의 경제 발전은 대외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성장과 발전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계속 성장해 2022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 조사에서 6위에 오르기도 했어요. 군사력과 경제력, 외교력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랍니다.

→ 어려움에 처한 친구나 형제를 대가 없이 도와준 적이 있나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또 어떤 마음이 들었는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