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형은 어떨까요? 얼마든지 모양을 바꿀 수가 있어요. 비스듬하게 기울여 평행사변형을 만들기도 하고, 윗변과 아랫변의 길이를 다르게 해서 마름모꼴도 만들 수가 있어요. 여기서 가운데 선분 하나를 그어 대각선을 만들면 삼각형이 두 개로 늘어나요.

그리스의 철학자인 플라톤은 '삼각형은 모든 도형의 기본'이라고 했어요. 삼각형은 사각형, 오각형 등 다른 도형들을 분석하는 도구이기 때문이에요.

삼각형은 어떤 모양을 갖든지 내각의 합이 항상 180°거든요. 이 사실을 통해 다각형들의 내각도 계산할 수 있어요. 사각형은 두 개의 삼각형으로 자를 수 있으니까 내각의 합은 180×2＝360°이고, 오각형은 세 개의 삼각형으로 자를 수 있으니까 내각의 합은 180×2＝540°가 됩니다.


♥재미로 보는 사랑의 삼각형

삼각형을 사랑에 응용하기도 해요. 뇌 과학자이면서 사랑을 연구했던 로버트 스턴버그는 '사랑의 삼각형 이론'을 주장했어요. 삼각형의 꼭짓점에 사랑을 이루는 3가지 요소를 정해둔 거예요. 그건 바로 열정, 친밀감, 결심과 헌신이었어요.

그러니까 한쪽으로 기울어진 직삼각형이 아니라, 세 가지가 균형 있게 중심 잡힌 정삼각형이 돼야 한다는 거죠.

수학에서 삼각형은 이렇게 균형을 맞출 때 자주 사용해요. 직선으로 된 어떤 도형도 모두 삼각형으로 쪼갤 수 있거든요. 그만큼 완벽한 도형이기 때문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