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 칠레는 근로시간을 조절하는 법을 통과시켰는데요. 이 덕분에 주 4일 근무가 가능해질 전망이에요. 우리나라도 오래전부터 근로시간을 조금씩 줄이려는 노력을 해왔어요. 여러분이 태어나기도 전인 2000년대 이전엔 주 6일을 근무했거든요. 주 6일에 맞춰 당시엔 학교를 토요일까지 가는 게 당연했답니다.

2004년, 정부는 일부 기업에 한해 월 1회 토요 휴무제를 추진했는데요. 점차 운영 범위를 학교로 넓히기 시작했고, 매월 격주 토요일을 공식 휴일로 지정했어요. 학생들의 쉴 권리를 보장하겠단 이유에서죠. 당시 학생들은 이에 노는 토요일, 이른바 '놀토'라는 명칭을 붙였답니다. 덕분에 놀토 땐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가능해졌죠.

휴무제는 계속 확산됐습니다. 2012년에 놀토 제도는 완전히 폐지됐고, 현재 주 5일제가 시행되기 시작했어요. 학생들은 "휴일이 늘었다"며 신나 한 반면, 어른들은 "동사무소와 병원까지 의무 휴무제가 적용돼 불편하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지요. 지금이야 이런 휴일이 당연하지만, 그땐 이런 사소한 문제가 조금씩 있었답니다.

→ 과연 학교에 주 4일 수업제가 적용될까요? 만약 3일을 쉰다면 친구들과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