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트렌드 확산으로 일상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만들어 내지 않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문화 역시 일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요. 이에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만들고 있던 스타트업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어요.

뷰티 제로웨이스트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기업은 '시타'입니다. 시타는 세계 최초로 제품 전체가 완전히 분해되는 화장품을 만드는 기업이에요. 화장품 용기는 플라스틱으로 많이 만들지만 재활용하기 어렵습니다〈2023년 4월 4일자 3면 참조〉. 시타는 모든 화장품 패키지를 생분해 원료로 만듭니다. 땅에 묻으면 3개월 만에 모두 분해돼 사라지죠. 시타는 자체 시설을 통해 생분해 플라스틱 용기를 300㎛(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단위로 분쇄해 생분해하고, 이를 다시 양질의 퇴비로 만드는 플라스틱 분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플라스틱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고체 샴푸인 '샴푸바'의 인기가 뜨겁습니다. 어떻게 제로웨이스트를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거든요. 특히 샴푸바 대부분은 종이 패키지에 천연 성분을 사용해 제작합니다. 동물 유래 성분이 들어 있지 않거나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비건 제품으로도 소개되고 있죠. 1988년 샴푸바를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뷰티 브랜드 '러쉬'는 고체 비누, 생분해성 포장재 등을 활용해 2021년 기준 4275t(톤)의 플라스틱을 절감하는 데 성공했답니다.

이 밖에도 환경을 생각한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출시하는 기업들이 많은데요. 친환경 제품을 통해 '환경보호'를 외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행동으로 직접 실천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사용해 본 적 있나요? 직접 제로웨이스트 제품을 사용해 본 후기와 장단점을 정리해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