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튼튼 안내서] 휴대용 선풍기, 강한 충격 받거나 과충전하면 ‘폭발’ 위험
이영규 기자 lyk123@chosun.com 입력 : 2024.06.25 23:00

폭발 사고 일본서 47건, 국내서 2건 보고
KC마크 비교적 안전하지만 사용 주의를

	/아이클릭아트
/아이클릭아트
"펑!"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곳곳에서 휴대용 선풍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요. 6월 18일 일본 아마가사키시(市) 소방국은 '휴대형 선풍기 대폭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며 휴대용 선풍기가 폭발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요. 영상에선 마네킹 목에 걸려있던 휴대용 선풍기가 굉음을 내며 폭발하는 모습이 나왔어요.

휴대용 선풍기 속 리튬 배터리에는 양극(陽極)과 음극(陰極)이 있어요. 양극과 음극이 충돌하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열폭주(熱暴走·온도가 점점 올라 화재로 이어짐) 현상을 불러일으키는데요. 이걸 막아주는 게 분리막입니다. 선풍기가 땅에 떨어지거나,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 분리막이 손상돼 배터리에 쇼크를 일으킬 수 있어요. 배터리에 쇼크가 발생하면 연기나 불꽃이 일어나 폭발까지 이어지는 거죠. 과충전은 전자기기 화재의 원인으로도 꼽히는데요. 휴대용 선풍기도 마찬가지예요. 충전이 완료된 상태에서 선풍기를 계속 충전하면 발열(發熱·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이 심해져 폭발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최근 3년간 일본에서만 휴대용 선풍기 화재 사고가 47건 넘게 보고됐고요. 2022년 국내에선 16개월 유아가 휴대용 선풍기 화재로 화상을 입은 일이 있었답니다. 2017년엔 경기 파주시 한 초등학교에서 휴대용 선풍기 폭발로 학생 13명이 다치기도 했죠.
	제품 구매 전 고려해야 할 KC마크, 배터리 안전인증번호 등을 체크한 모습. /한국소비자원
제품 구매 전 고려해야 할 KC마크, 배터리 안전인증번호 등을 체크한 모습. /한국소비자원
땅에 떨어뜨리거나 강한 충격이 가해졌을 땐 사용을 중단해야 하고요. 휴대용 선풍기를 구매하기 전에 반드시 KC인증(안전 인증)마크가 부착된 안전 인증 제품인지 확인해야 해요. KC마크는 국가통합인증마크(Korea Certification Mark)로, '제품을 써도 우리 몸에 이상이 없는지' '떨어뜨려도 고장 나지 않는지' 등 안전하다는 확인을 받은 제품에 부착돼 있어요. 영문 2개, 숫자 5~6개가 새겨진 배터리 안전인증번호가 있는지도 확인해야 해요. KC마크나 배터리 안전인증번호 중 1개라도 없을 경우, 불량 제품일 가능성이 높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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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튬 배터리가 왜 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지 적어보세요. 또 휴대용 선풍기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함께 정리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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