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991년, 무역을 활발하게 하고자 중국과 수교를 맺었어요. 수교는 서로 다른 나라끼리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공식적인 약속이에요. 한국은 중국과 수교를 맺은 동시에 수교 관계를 이어온 대만과 단교(斷交·나라 간 외교 관계를 끊음)했어요. 서울 명동 대만 대사관에 올라가 있던 대만 국기마저 철수됐답니다. 한국은 중국 시장이 훨씬 크다고 판단해 이런 결정을 내렸어요.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만큼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도 많거든요. 이 수교로 중국은 한국의 자동차와 선박을 수입하고 한국은 중국의 농산물을 활발히 수입했답니다.

대만 초대 총통인 장제스는 청나라를 멸망시키고 중화민국을 세운 쑨원을 따랐어요. 2차 세계대전 이후 중국은 나라를 세우고자 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두 당이 세력 다툼을 시작했어요.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과 마오쩌둥이 이끄는 중국 공산당이었죠. 1949년, 국민당이 공산당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장제스는 중국을 떠나 대만 섬에서 대만 초대 총통에 올라요. 장제스는 마오쩌둥이 이끄는 공산당의 사상을 반대했어요. 마오쩌둥은 노동자와 농민 중심으로 사회를 뒤바꿔야 한다고 주장했거든요. 국민당과 공산당 사이 갈등을 시작으로, 중국은 대만에 압박을 계속 가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