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

충북 청주에서 반가운 소리가 다시 들리기 시작했어요. 12월 17일 율봉근린공원에 습지(濕地)가 새로 만들어졌거든요. 습지는 물기가 많은 축축한 땅이에요. 맹꽁이가 주로 머무는 곳이죠. 2008년부터 율봉근린공원에 살아왔지만, 기후 변화로 폭우가 자주 내리자 습지가 파괴됐죠. 지낼 공간이 줄자, 맹꽁이는 점차 모습을 감추기 시작했고요.

맹꽁이라는 이름은 울음소리에서 비롯됐어요. "맹꽁맹꽁" 하는 특이한 울음소리로 '맹꽁이'가 된 거예요. 몸길이는 5cm로, 새끼손가락만 한 크기인데요. 목덜미와 등에는 울퉁불퉁한 작은 반점이 있고요. 맹꽁이와 비슷한 동물로 개구리와 두꺼비가 있는데요.

개구리는 "개굴개굴", 두꺼비는 "껍껍" 울죠. 이들은 사는 집도 달라요. 습지에 사는 맹꽁이와 달리 개구리는 물가에서 살고 두꺼비는 땅 위에서 살아요. 피부도 다른데요. 개구리는 물에서 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매끈한 피부를 지녔어요. 두꺼비는 울퉁불퉁한 피부를 지녔고요. 맹꽁이 피부는 개구리 피부보단 오돌토돌하지만, 두꺼비 피부보단 매끈하답니다.

→ 개구리, 두꺼비, 맹꽁이의 울음소리를 기사에서 찾아 적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