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오늘은 고대 그리스, 신들의 땅으로 들어가볼까요?

고대 그리스 신(神)들의 조각상엔 환상적인 얘기가 숨겨져 있습니다. 신은 죽지 않는 존재라고 하니 지금 이들은 아마 3000살이 넘었겠네요. 오랫동안 전해지는 얘기에 따르면 신들도 사람처럼 살아간다고 합니다. 웃고, 싸우고, 사랑에 빠지고…. 이들은 그리스에서 제일 높은 올림포스산에 모여 삽니다.

①아테네-미네르바

지혜와 이성의 여신이에요. 제우스의 머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전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편이에요.‘ 전쟁과 평화의 여신’이란 별명도 갖고 있습니다. 상징물은‘투구’와‘창’, 그리고‘방패’예요. 이 조각상은 AD(기원후) 2세기 아테네에서 만들어졌답니다. 정말 섬세하죠?

②아프로디테-베누스

바다의 물거품에서 태어난 사랑과 미(美)의 여신이에요. 귀여운 활과 화살로 무장한 그는 아들‘에로스’와 함께 사람들에게 정열을 퍼트립니다. 이 조각상은 약 BC(기원전) 320년에 만들어졌어요.

③아르테미스-디아나

사냥의 여신이에요. 상징물은‘반달형 왕관’인데요. 조각상을 살펴보면 한 손엔 활을, 다른 손엔 사냥한 사슴을 각각 들고 있습니다. 마치 금방이라도 사냥을 떠날 듯 생생하죠? BC 50년에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④제우스-주피터

신들의 왕입니다. 올림포스산의 왕궁에서 살고 있어요. 그의 명령이 떨어지면 당장 폭풍우가 몰아친다고 해요. 상징물은‘번개’입니다. 아내는 헤라(주노)예요. 이 조각상은 로마 시대에 만들어졌답니다.

◆로마

이제 에트루리아 사람들의 땅, 이탈리아에 도착했습니다. 에트루리아 예술가들은 로마 시대가 되기 훨씬 이전부터 돌을 조각하고 진흙으로 조각상을 만드는 등 뛰어난 솜씨를 자랑했어요. BC 753년, 이곳 땅에 로마가 세워진 이후엔 로마 사람들이 그들의 기술을 이어받아 펼쳤습니다.

㉠위대한 아우구스투스

고대 로마의 초대 황제 아우구스투스(BC63~AD 14년)는 자신의 얼굴 조각상을 지방으로 보내 사람들에게 최고 지도자인 자신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자 했습니다. 그가 죽은 다음에도 사람들은 계속해서 그의 얼굴을 조각했어요. 이 조각상도 그가 죽은 후만들어진 것입니다.

㉡에트루리아 부부

돌로 조각된 이 에트루리아 부부는 침대에 기대어 포도주를 마시고 있는 중입니다. 이 조각상은 실제 사람 크기와 비슷한 데요. BC 520~510년쯤 어느 에트루리아 부부의 관을 장식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렇게 크고 아름다운 조각상은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