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다! 궁금해!

★민주주의의 반대는 공산주의일까?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외에 다른 정치 제도는 무엇이 있을까?

★각각의 정치 제도의 특징은 무엇일까?

"우리는 흔히 북한을 공산주의 체제,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체제에 있다고 이야기하지? 우리나라는 5년마다 선거를 통해 대통령을 뽑는데 북한은 한 명이 오랜 기간 권력을 행사하고 정치를 하잖아. 그러니까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는 서로 반대되는 개념이겠네."

그런데 사실 공산주의와 민주주의를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어. 왜냐하면 민주주의는 정치, 공산주의는 경제적인 개념이기 때문이야. 마치 할아버지의 반대말이 학생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말이야. 그럼 민주주의와 반대되는 정치적 개념은 무엇일까? 바로 전체주의 또는 독재주의야. 그렇다면 서로 어떻게 다를까? 정치 제도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 특징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자."

오개념 탈출! 정치 제도

◇공산주의의 반대는 자본주의야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공산주의는 경제적 용어이고, 민주주의는 정치적 용어야. 공산주의는 개인의 재산을 인정하지 않고 공동으로 재산을 나눠 갖는 의미이기 때문에 자본주의라는 말과 반대된다고 할 수 있어. 자본주의란 현재 우리나라처럼 능력껏 일을 해 번 돈을 각자 모을 수 있는 거지. 많은 사람이 공산주의를 경제 체제가 아닌 정치 체제라고 오해하고는 해.

◇민주주의의 반대는 전체주의 혹은 독재주의야
민주주의는 자유와 평등을 가장 중요한 이념으로 하는 정치 체제야. 그렇기 때문에 개인의 자유를 허용하지 않는 정치 제도인 전체주의 또는 독재주의와 반대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어.

전체주의는 이탈리아의 독재자였던 무솔리니가 최초로 만든 용어야. 개인은 국가를 위해 존재한다는 이념 아래 강제적으로 개인 생활을 통제하고 자유를 억압하지. 독재주의, 파시즘 등으로도 불려.

1920년대 독일,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경제적인 혼란이 계속되자 국민은 국가의 강력한 통솔력을 원하게 됐어. 이런 이유로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전체주의가 나타났지. 하지만 개인의 인권보다 국가 전체의 이익만을 우선시하다 보니 대규모의 폭력이 국가에 의해 일어났고 억압적인 독재 정치로 인해 국민의 공포감이 커졌어. 결국 민주주의와 전체주의 간의 제2차 세계대전이 발생하기도 했지. 공산주의를 채택했던 국가에서 전체주의 체제를 함께 시행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민주주의를 공산주의와 반대된다고 오해하기도 하는 거야.

아하!개념

★민주주의와 반대되는 정치 개념은 전체주의, 독재주의, 파시즘이라고 할 수 있다.

★공산주의는 사유 재산을 인정하지 않고 공동 재산을 소유하는 경제 체제다.

아울북 '거꾸로 사회 2' (김영주 외 글, 고영미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