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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사진>이 첫 주 만에 관객 227만 명을 기록했어요. 이 영화는 2014년 1761만 명의 흥행 기록을 보유한 영화 '명량'의 속편(續篇)입니다. 우리나라 '한산도'에서 일어났던 해전(海戰)을 다루고 있죠. 왜군(倭軍)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싸웠던 이순신 장군과 수군(水軍)의 이야기를 담고 있답니다.

이순신 장군은 일본의 침략으로 발생한 임진왜란(壬辰倭亂)을 승리로 이끈 사람이에요. 세계 해전사(海戰史)에서도 명장(名將)으로 존경받죠. 그와 비교되는 제독(提督·해군 함대의 사령관)으로 영국의 '넬슨'이 있어요. 오늘자 어린이조선일보 4면을 참고하세요.

이순신 장군이 '조선 최고의 장군'으로 평가받는 3대(大) 대첩이 있는데요. 바로 ▲한산도대첩(1592년) ▲명량대첩(1597년) ▲노량대첩(1598년)입니다. 오늘은 이 대첩(大捷)을 순서대로 살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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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산도대첩: 임진왜란 초, 한반도 육지(陸地)에선 일본군이 승리를 거둬요. 이 기세를 높여 우리나라를 점령하려던 일본은 바닷길에서 이순신 장군과 맞붙어 패(敗)합니다. 1592년 7월 이순신 장군은 넓은 한산도 앞 바다가 전투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일본 수군을 이곳으로 유인합니다. 이어 함선(艦船)을 학의 날개 모양으로 펼친 후 일본군(軍)을 공격, 대승(大勝)합니다. 이것이 바로 '학익진(鶴翼陣) 전법'이랍니다.

◆ 명량대첩: 1597년 일본군이 한반도에 재(再)침입해요. 하지만 싸울 배가 없었어요. '칠천량 전투'에서 대패(大敗)하는 바람에 고작 '12척'밖에 남아 있지 않았죠.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순신 장군은 포기하지 않고 전라도 지역의 '명량'에서 좁은 물길과 조류(潮流)를 이용해 일본 수군을 격파하는 데 성공해요.

◆ 노량대첩: 임진왜란 중 바다에서 치러진 마지막 전투예요. 명나라 수군과 연합해 일본군을 격퇴하죠.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이 해전에서 적(敵)이 쏜 총에 맞아 전사(戰死)합니다.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는 명언(名言)은 여기서 나왔답니다.

→ 이순신 장군이 활약한 전투에 대해 더 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