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휴먼(Virtual Human·가상 인간)'은 광고계의 블루칩입니다. 실제 사람과는 달리 이들은 시공간의 제약이 없어 한 번에 여러 활동이 가능하거든요. 또한 기업이 원하는 이미지에 맞게 모델 제작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논란의 중심이 될 문제도 없어 기업 이미지를 지키는 데 탁월하답니다.

특히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 사이에서 '버추얼 인플루언서(Virtual Influencer·가상 유명인)'가 인기를 끌다 보니, 기업들이 앞다퉈 가상 인간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최근 버추얼 휴먼 로지<사진①>의 이름을 딴 뷰티 브랜드 '틴지로지(TZRZ)'가 공개됐습니다. 로지를 중심으로, 뷰티 제품의 불필요한 배출을 최소화한 '미니멈 웨이스트' 콘셉트의 뷰티 브랜드가 만들어졌죠. 버추얼 휴먼의 영향력을 알 수 있는 사례인데요. 이제는 금융·전자제품·식품 분야에서도 가상 인간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 5월 광동 옥수수수염차 TV 광고에는 댄스 실력과 가창력을 가진 '한유아'가 등장하기도 했죠〈사진②〉.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C40 리차지'를 '호곤해일'과 협업해 친환경을 주제로 한 광고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답니다〈사진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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